모유 수유기간이 가장 긴 동물 오랑우탄

오랑우탄은 침팬지와 보노보, 고릴라 다음으로 사람과 가까운 동물입니다.
오랑우탄이라는 이름은 마인어로 숲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오랑우탄은 초기에 유럽과 아시아 전역에 분포되어 있었으나, 빙하기를 거치면서 서식지가 축소되어 현재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열대우림에만 남아 있습니다.

오랑우탄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 종류는 보르네오섬에 서식하는 보르네오우랑우탄(Pongo pygmaeus)이고, 다른 한 종류는 수마트라섬에 서식하는 수마트라우랑우탄(Pongo abelii)입니다. 보르네오우랑우탄은 수마트라우랑우탄보다 몸집이 크고 털이 길며, 수컷은 수마트라우랑우탄보다 턱수염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과일, 나뭇잎, 곤충 등을 먹습니다. 오랑우탄은 지능이 매우 높고,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또한, 가족 단위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모계 중심의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랑우탄은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의 적색목록에서 '위기(EN)'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오랑우탄의 모유 수유 기간은 평균 7.5년으로 모유 수유 기간이 가장 긴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랑우탄의 모유 수유 기간이 긴 이유는 다른 유인원들에 비해 성장 속도가 느립니다. 새끼 오랑우탄은 생후 3년이 지나야 걸을 수 있고, 10살이 지나야 성적으로 성숙합니다. 따라서 오랑우탄 어미는 새끼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오랫동안 모유를 먹여야 합니다. 또한 먹이를 채집할수 있는 기회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모유에 의존하는 기간이 늘어났습니다.
오랑우탄은 사회성이 강합니다. 오랑우탄은 가족 단위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동물입니다. 우랑우탄 새끼는 모유를 먹는 동안 어미와 함께 무리 생활을 하며, 다른 무리원들과도 교류하며 사회성을 발달시킵니다.

오랑우탄은 매우 지능이 높은 동물로, 다양한 특이한 습성이나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랑우탄은 하루에 10시간 정도를 수면으로 보내며 수면할 때는 나무 위에서 엎드려서 또는 팔을 벌리고 앉아서 잡니다.
도구를 사용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나뭇가지, 돌, 나무껍질 등을 도구로 사용하여 먹이를 잡거나, 나무를 타거나, 물건을 움직이는 데 사용합니다.
오랑우탄은 가족 단위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모계 중심의 사회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리의 구성원은 어미, 새끼, 그리고 성체 수컷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성체 수컷은 무리를 떠나서 독립적으로 생활합니다. 오랑우탄은 다양한 표정과 제스처를 사용합니다. 웃거나, 울거나, 화내는 등의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또한, 손짓이나 몸짓을 사용하여 의사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오랫동안 초식동물로 알려졌으나, 곤충이나 새알도 먹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작은 동물도 사냥하는 것이 관측되어 현재는 잡식동물임이 최종 확인되었습니다.

오랑우탄은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동물중 하나로 인간과 매우 유사한 습성을 가진 동물이지만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가 필요한 동물입니다.